정신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치료약물을 꾸준히 복용할 경우 증상의 정도를 경감시키고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세계 여러 나라의 연구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. 즉, 항정신병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재발의 가능성을 약 1/4로 감소시킵니다. 약물을 투여한 경우 1년 내 14%가 재발하나, 투여하지 않은 경우는 약55%가 1년 안에 재발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. 물론 지속적으로 약물을 투여한다고 해도 재발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.
약 30~50%의 환자가 치료약물의 꾸준한 복용에도 재발할 수는 있지만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약 70%의 환자가 결국에는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. 이런 결과를 보더라도 규칙적이고, 지속적인 치료약물의 복용이 현재로서는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.
약물치료와 더불어 개인 및 집단정신치료, 행동치료, 인지치료, 가족치료 등 정신사회재활치료를 병행하면 치료에 더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.